예술장돌뱅이란 지역축제나 나눔 장터와 같은 공공의 현장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서로 교류하고, 그 교류를 통해 생산되는 결과물을 전시하는 예술가들의 모임으로 이번 전시는 '사이 지던시' 즉, 예술가와 사람들 '사이'에 특정 지역에서 일정한 기간 동안 머물면서 작업을 하는 프로그램을 일컫는 '레지던시'를 결합하여 만든 단어로 이번 전시의 타이틀로 정하였다.
세부 내용으로는 배지협 작가가 그동안 여러 축제와 장터를 돌아다니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린 ‘이상한 이상형’을, 조형래 작가가 직접 만든 오락기계를 선보인다. 또한 다독이네 부스에서는 박솔아 작가가 온 몸을 이용해 마을 골목골목을 샅샅이 누비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예술장돌뱅이 작가들이 그동안 어떠한 활동을 하고 누구와 교류했는지, 그 결과가 무엇인지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