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삼성전자, 미러리스 카메라 전쟁…소셜커머스 잡아라

2014-12-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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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왼쪽)와 쿠팡에서 각각 판매 중인 삼성전자와 소니의 카메라 제품 소개 화면. [사진=각사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1, 2위 소니와 삼성전자가 소셜커머스 고객 잡기에 나섰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니와 삼성전자가 주요 미러리스 카메라를 내세워 소셜커머스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소니는 위메프와 쿠팡 등 소셜커머스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A5000’, ‘A7S’를 비롯해 액션캠, E 마운트 렌즈 등 주변기기까지 다양한 카메라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이르면 이달 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위메프 사옥 1층 카페에서 소니의 주요 카메라 체험공간이 마련된다.

주로 전시될 모델은 렌즈 스타일 카메라 ‘QX1’,액션캠 ‘AZ1’, 향수병 모양의 콤팩트 카메라 ‘KW11’ 등이다.

위메프는 지난달 소니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미러리스 카메라, 액션캠, 스마트 워치 등을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고급형 미러리스 카메라 ‘NX1’을 위메프에서 판매하며 구매자를 대상으로 포인트를 제공한다.

NX1의 16-50mm 렌즈 키트를 구매할 경우 15만5000점의 위메프 포인트가 지급된다.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추가로 10만 포인트를 제공하며 최대 25만5000포인트를 지급한다는 내용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소셜커머스의 배송 제품 중 전자 기기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카메라의 거래액도 증가 추세다.

소셜커머스는 같은 카테고리의 제품 수가 오픈마켓에 비해 현저히 적어 방문자의 집중도가 높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강세를 보이며 고가 전자제품인 카메라의 판매량도 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최근 3개월간 디지털 카메라 관련 제품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쿠팡도 같은 기간 디지털 카메라 관련 제품의 거래액이 87% 늘어나는 등 디지털 카메라는 주요 소셜커머스의 전자제품 카테고리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소니와 삼성전자가 약 90%를 차지하며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소니는 지난 10월 53%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으며, 삼성전자는 1~10월 평균 시장 점유율 약 35%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휴대성과 디자인을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국내 소비자의 특성상 미러리스 카메라는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10월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판매량 약 4만8000대 중 미러리스 카메라는 2만7000대를 차지하며 약 5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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