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창곡천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해 휴먼링과 트랜짓몰 내에서도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단지 2~3층에 설치되는 테라스가 포함된 주택형은 희소성이 부각돼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정근하 분양 대행사 세원미 대표)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5번째로 선보이는 아파트인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내방객들로 분주했다. 한 주 미뤄진 분양일정을 기다렸다는 듯이 지난 12일 개관 첫날에만 오후 2시까지 7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지는 앞서 분양한 '위례 자이', '래미안 위례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청약경쟁률과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정근하 대표는 "지난 10월 '위례 자이’가 평균 139대 1의 경쟁룰로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며 "이들 단지 가운데 수변공원 조망권을 확보한 가구에는 현재 1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어 있다"고 말했다.
또 인근 초·중·고교 신설에 따른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위례신도시 경전철인 위례~신사선(예정)의 위례중앙역을 통한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
유닛은 전용 101㎡B와 104㎡B 타입이 준비돼 있었다. 전용 101㎡A·B 타입은 타워형 구조임에도 3면 개방으로 맞통풍이 가능하고, 복도 동선을 최소화해 거실과의 단절감을 극복한 점이 특징이다. 안방에는 부부를 위한 테라스 공간이 마련됐고, 알파룸은 가족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알파룸을 확장할 경우 마주하는 2개의 자녀방 벽면으로 붙박이장이 설치되고, 안방 테라스의 우드 마감 등 플러스 옵션은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며 "타워형으로 설계됐지만 독특한 평면에 호기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다른 유닛인 4베이, 판상형 구조의 전용 104㎡B 타입은 확장형 거실 앞에 테라스가 설치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전용 104㎡ 가운데 A타입을 제외한 B(거실), C(자녀방) 타입에 테라스가 마련된다.
가족 휴식공간으로 마련된 알파룸은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방으로 활용할 수 있고, 주방에는 대형 팬트리 공간도 갖췄다. 안방 드레스룸은 서재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전용 104㎡와 97㎡는 평면 구성이 같다.
정 대표는 "수변공원을 낀 전용 104㎡B·C 타입은 단지 2~3층에 총 8가구만 설치되기 때문에 당첨 프리미엄이 더욱 높다"며 "확장비는 약 1700만~1800만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단지는 전 가구 남향 배치, 거실 천정은 2.53m 높이의 우물형으로 설계됐다. 다만 화장실 욕조의 샤워기 방향이 수납장으로 향해 녹슬 위험이 있다는 지적과 전용 101㎡B 타입은 평형에 비해 거실이 다소 좁게 느껴진다는 등 내방객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736만원이며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2순위, 18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입주예정일은 2017년 1월이고,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8호선 복정역 1번출구 앞에 위치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당초 지난 5일에 오픈 예정이었으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분양가 심의위원회와 이견이 생겨 한 주 미뤄지게 됐다. 동시 분양이 예정됐던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인·허가 관련 등의 문제로 내년 초 곱급이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