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제일모직 공모주청약 최대 경쟁률 “다시풀린 30조 연말 태풍의 눈?”…제일모직 공모주청약 최대 경쟁률 “다시풀린 30조 연말 태풍의 눈?”
제일모직의 공모 청약이 끝나자 30조원의 행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청약증거금 가운데 납입금액 3000억원을 제외하고 29조7600억원 가량의 자금이 다음 주 첫 거래일인 15일 환급될 예정이다.
제일모직은 공모주 시장에 새 역사를 썼지만 납입금 3000억원 가량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시 여기저기 흩어지며 연말 시장의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
업계는 모처럼 풀린 엄청난 자금이 다시 부동 자금화되지 않고 시중으로 다시 나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음 주 공모청약에 나서는 코스닥 기업들로 자금이 쏠릴 가능성에 대해 무게를 두고 있다. 올 한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은 총 71곳에 달한다.
연내 상장을 위한 마지막 공모 청약이 진행되는 다음 주에는 무려 19개기업이 공모를 진행한다.
전문가들은 30조원가량의 자금들이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MMF나 CMA 등 단기금융상품과 은행예금, 주거래 증권사 등이다. 공모주 투자자들의 성향이 보수적이라 쉽게 주식시장 등 새로운 곳에 투자를 많이 하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