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1기 해체비용 6000억원 현금 적립 결정

2014-12-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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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원전 1개 호기 해체에 필요한 약 6000억원을 올해 현금으로 적립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원전해체사업은 10년 이상 장기간 수행되는 사업으로, 방사성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원전해체비용을 충당부채로 적립하고 있다.

하지만 한수원은 이미 2013년도와 2014년도 국회 국정감사 시 원전해체비용의 일부 현금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현금 적립규모는 현금 적립에 따른 재무영향 등을 고려하여 1개 호기분 해체비용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회계기준에 따르면 충당부채를 현금으로 적립해도 해체사업을 수행하지 않으면 충당부채가 차감되지 않고 현금 적립분만큼 부채가 추가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이번 현금 적립으로 인해 부채비율이 2.8%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국민 안심 증진 차원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해체사업 외 타사업으로의 전용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내용을 지속적으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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