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12/11/20141211112553182289.jpg)
개포지구에서 바라본 구룡마을 전경[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난 11월 9일 발생했던 구룡마을 화재 사고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한 이재민 구호소 운영을 10일 종료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 달 9일 서울시 최대 판자촌인 구룡마을에서 불의의 화재사고가 발생하자 지역 내 개포중학교 한여울관 2층 강당에 이재민 구호소를 설치하고 발 빠른 구호활동을 24시간 쉼 없이 펼쳐왔다.
이 외에도 의료지원, 세탁지원 등도 도와 이재민들이 구호소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했다.
화재 직후 조사한 이재민 가구 수는 총 63세대였지만 이후 중복집계된 가구를 제외하고 다시 산정한 결과 총 54세대로 밝혀졌다.
강남구는 이들의 주거대책 마련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임대주택 지원을 추진 해 총 47세대의 임대주택을 마련하고 수차례에 걸친 설명회와 주택 현장안내에서부터 계약, 이주 편의까지 도왔다.
그 결과 총 28세대 64명이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겨 갔다.
나머지 잔여세대는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에 머물며 임대주택 입주를 거부하고 있는 총10세대를 포함해 기 주택을 보유한 3세대, 친척집 이주를 희망한 14세대 등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이재민 구호에 헌신적인 봉사를 아끼지 않은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강남구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각종 종교단체, 기업, 개인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는 불편을 감수하면서 인내하고 협조해 준 개포중학교 학생 및 관계자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