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명이 겨룬 플레이오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내년 일본골프투어에서 활약하게 된 변진재.
[사진=KPGA 제공]
변진재(25)가 연장끝에 내년 일본골프투어(JGTO) 전반기 출전권을 얻었다.
Q스쿨에서는 상위 35명에게만 내년 투어 전반기 시드를 부여한다고 예고했기 때문에 11명의 선수들은 이날 6장의 시드권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그러나 3번홀 티샷을 할 때쯤 날이 어두워지면서 플레이오프는 11일로 순연됐다.
11일 속개된 플레이오프에서 변진재는 11명 가운데 최상위인 30위에 올라 내년 일본투어 진출권을 얻었다.
변진재는 2008-2010년 아마추어 국가상비군을 지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프로로 전향했다. 지난 5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3위를 한 것이 프로데뷔 후 최고성적이다. 그러나 처음 응시한 JGTO Q스쿨에서 합격한데서 보듯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로 알려졌다.
그 반면 함께 플레이오프를 치른 박배종은 37위, 홍순상(SK텔레콤)은 39위에 그쳐 내년 전반기 풀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이로써 이번 Q스쿨을 통해 내년 JGTO 전반기 시드를 받은 한국(계) 선수는 양용은 황인춘 문경준 등을 포함해 13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