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젊은 경영진으로 '세대교체'… 49세 CEO 선임

2014-12-11 09:56
  • 글자크기 설정

하랄드 크루거 신임 CEO[BMW 그룹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독일 BMW그룹이 새로운 회장은 40대의 하랄드 크루거 사장을 선임했다.

BMW그룹은 지난 9일(현지시간) 감사위원회를 통해 현 노베르트 라이트호퍼 회장이 내년 5월 그룹 감사위원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대신 하랄드 크루거 생산부문 총괄 사장이 새로운 CEO에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식 취임은 내년 5월 13일 주주총회 이후다.
1965년생(49세)인 크루거 신임 CEO는 1992년 BMW그룹에 입사, 2008년 그룹 인사 총괄 보드멤버에 올랐고 2012년 MINI, 모토라드, 롤스로이스, BMW 그룹 AS 총괄과 2013년 BMW 그룹 생산 사장을 역임했다.

현 BMW 그룹 감사위원회 의장인 요아힘 밀버그는 앞으로 BMW 그룹의 사회 공헌 활동과 자선 재단을 이끌 예정이며 현재 BMW 그룹의 중소형 모델 생산 담당인 클라우스 프렐리히는 헤르베르트 디이스에 이어 BMW 그룹의 R&D 부문을 담당한다.

BMW 그룹 감사위원회 밀버그 의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자동차 산업은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으며, BMW가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2년 전인 2006년 헬무트 판케회장의 뒤를 이어 BMW그룹의 총 책임자에 임명됐던 라이트호퍼 회장은 올해까지 8년째 BMW그룹을 이끌며 독일 명차의 자존심을 지키왔으며 내년 5월13일부로 퇴임하는 밀베르크의장 대신 BMW그룹 감독위원회 의장을 맡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