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이사회는 10일 서울 명동 KB금융지주 본점에서 리스크관리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사외이사 일동은 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다만 KB금융은 한 번에 사외이사가 사퇴할 경우 경영 공백이 생기는 점을 고려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때 사외이사 전원이 물러나기로 했다.
현재 남아 있는 사외이사는 김명직, 김영진, 김영과, 이종천, 신승환, 조재호, 황건호 등 총 7명이다. 이들은 내년 정기주총까지 임기를 유지하는 만큼 사실상 연임 포기로 해석된다.
금융당국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금융감독원의 KB금융 부문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24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LIG손보 인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