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서장 이지춘)는 단란주점 등지에서 상습, 고질적으로 폭력을 일삼는 동네조폭을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을 천명한 가운데 제주시내 단란주점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술값을 갈취한 동네조폭 A씨(37)를 붙잡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제주시 일도2동 모단란주점에 들어가 술을 시켜 먹은 후 술값을 요구하자 “아가씨와 동석 작배 했으니 술값을 받지 말라.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또 “어디 한번 크게 당해볼래? 내가 원래 이게 취미야”라고 업주를 협박하는 등 단란주점 상대로 술값 10만원을 갈취하는 것을 비롯해 제주시내 단란주점 8곳을 찾아다니며 폭행을 일삼고 술값을 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