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3조9531억원으로 편성, 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지난 1회 추경 예산 3조9170억원 보다 361억원(0.9%↑), 당초 예산인 3조5825억원 보다 3706억원(10.3%↑)이 늘어난 규모다.
중앙이전수입인 지방교부세인 경우에는 389억원이 늘어났으며, 반면 국고보조금은 23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보전수입으로는 당초 통합관리기금에서 융자받기로 했던 예수금 300억원을 삭감 조정, 예수금 사업은 보통교부세 확정 통보액을 활용할 방침이다.
세출예산에서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비’ 116억원 △양배추 1만9000t(300ha) 시장격리 사업비 14억6300만원 △소나무 재선충방제 추가 비용 48억원 △말 산업 육성 37억원 △침수 지역 배수로 정비사업 20억원 △산방산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 20억원 △화북동 및 표선면 청사 건립 토지매입비 30억원을 반영키로 했다.
또 서귀포시 주차난 해소 토지매입비 12억원, 도시환경개선을 위한 한전 대응투자 지중화사업 18억원, 특색사업으로 미생물활용 실증사업에 성공한 축산분뇨 속성정화시스템 구축지원사업에 4억원을 배분했다.
이와함께 제주·서귀포 의료원 재정지원에 7억원, 산업통상자원부 경제협력권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2016년까지 60억원이 투자되는 ‘뷰티화장품 사업’에 6억원을 반영하는 등 미래역량 강화 사업에도 재원을 배분했다.
특히 지난해 지방교육세 정산분 및 학교용지 부담금 등 제주도교육청에 지원하는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 전액에 대해서는 계상시켰다.
한편 이번 추경은 오는 18~24일까지 열리는 제325회 임시회의에서 심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