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토교통부가 ‘2014년 3분기 기준 외국인 소유토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 토지 외국인 매입이 409만㎡가 늘면서 전국에서 외국인 토지매입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경기도는 36만㎡, 강원이 34만㎡ 늘었을 뿐이며 전남과 전북은 각각 82만㎡와 62만㎡으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소유중인 제주 토지면적은 1550만㎡로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소유토지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공시지가 기준 토지금액은 4353억원으로 이는 전체의 1.3%수준이다.
특히 지난 2010년 2월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 이후 중국인을 중심으로 대형프로젝트에 따른 거래와 레저용지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중인 제주신화역사공원부지 232만㎡와 제주헬스케어타운부지 30만㎡ 등을 비롯해 3분기 거래된 레저용지는 799만㎡로, 2분기 427만㎡와 비교할때 무려 87%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면적은 2억3142만㎡로 국토면적의 0.2%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3조2937억원이다. 3분기 동안 외국인은 671만㎡를 취득하고 335만㎡를 처분해 336만㎡(1.48%↑)가 늘어났으며 금액으로는 2835억원(0.86%↑)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