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이날 김 제1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2차 군인가족열성자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인민군 제2기 제5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 예술소조 종합공연을 관람하고 역사적인 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뒤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 앞에서 "혁명 무장력은 현대화된 타격 수단을 갖추고 있어 강한 것이 아니라 아내·어머니들의 뒷바라지 덕분에 그 어떤 동란 속에서도 숭고한 사명과 임무를 다하고 있다"며 여성들을 '당과 조국의 커다란 자랑'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나의 전우들이자 동지들의 남편들, 자식들인 우리 인민군대의 생활을 당의 딸, 당의 며느리인 동지들에게 맡긴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이 대회를 직접 발기하고 '군인가족들은 총잡은 남편들의 믿음직한 부사수가 되자'라는 제목의 서한을 군인가족들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서한에서 "우리 혁명 무력의 역사에는 가사보다 국사를 더 귀중히 여기며 청춘의 꿈과 이상, 가정의 행복도 군력 강화에 바쳐온 군인 가족들의 숨은 공로가 어려있다"며 군인가족 여성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이날 기념사진 촬영에는 김 제1위원장과 함께 황병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서홍찬, 박영식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렴철성, 조경철 군 보위사령관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