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급등..다우와 S&P500 사상 최고치

2014-12-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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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8.69포인트(0.33%) 상승한 1만7958.79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45포인트(0.17%) 오른 2075.37을 기록했다. 모두 사상 최고치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1.32포인트(0.24%) 상승한 4780.76에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5.8%로 2008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실업률은 2007년에는 4%대를 유지했지만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한 2008년 12월 7.3%로, 2009년 10월에는 10%까지 급등했다.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지난해 12월 6.7%로 하락했고 올 9월 5.9%, 지난달 5.8%까지 내려갔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32만1000개나 늘었다. 2012년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은 23만개였다. 또한 올 2월 이후 10개월 연속 20만 개 이상 증가해 지난 1994년 이후 최장 기간을 달성했다.

올해 월평균 일자리 창출 건수는 24만1000개로 1999년 이후 최대치다. 이는 유로존과 중국의 성장 둔화, 일본의 리세션(경기후퇴) 등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나 홀로' 성장하고 있고 기업과 고용주들은 경기 개선을 낙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취업 연령대 인구 중 일자리를 갖고 있거나 찾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노동참가율은 62.8%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24.66달러로 전월보다 9센트(0.4%) 상승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오른 것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오는 16∼17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해 각종 경기·고용 지표를 근거로 금리·통화 정책을 결정한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은행업종이 강세를 나타내 JP모건체이스가 2%대, 골드만삭스가 1.8%대 올랐다.

반면 유가 하락 등으로 에너지 업종은 약세를 보여 셰브론이 1%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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