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비용 증가 우려... 올림칙에도 악영향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용된 12개 축구 경기장의 건설과 개보수 공사 비용이 당초 계획됐던 비용보다 1.5배가 더 소요됐던 사실이 밝혀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4일 연방회계감사원의 자료를 입수해 보도했다.
브라질은 2016년에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돼 월드컵 공사와 비슷한 사태가 발생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브라질 경제는 침체 중이기 때문에 계획된 공사를 끝까지 완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에는 경기장의 개보수 등 비용이 약 2조 5000억원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이 금액의 1.5배가 소요됐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 경기장의 경우는 예정 금액의 2배를 넘긴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