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계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는 지난 5월에 개통됐고 개통 7개월 만에 500만명이 넘게 이용했다.
라파스는 안데스 지역의 고산지대에 있는 도시다. 라파스와 엘 알토를 오가는 주민은 하루평균 200만 명을 넘는다.
볼리비아 정부는 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를 건설하기 위해 2억4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건설은 오스트리아 업체가 맡았는데 모두 8개 노선으로 계획됐다. 올 5월에 3개 노선이 개통됐고 나머지 노선은 내년 8월까지 모두 개통된다.
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 운행에 대해 택시 운전사들은 승객이 감소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지만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를 한 번 타는 비용은 40센트로 버스(35센트)보다 비싸다. 그러나 목적지에 도착하는 데 버스는 30분이지만 케이블카는 1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한 주민은 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에 대해 “케이블카를 타면 매우 빠르고 편하다”며 “케이블카 운행은 볼리비아의 경제 성장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