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FC 이재명 구단주가 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한국프로 축구연맹의 상벌위원회에 출석했다.
이날 상벌위원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이 구단주는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해 출석했다”고 말문을 연 뒤, “상벌위가 나의 페이스북 발언을 징계 사유로 본다면 차라리 수위를 최고로 높여 제명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프로축구 심판과 관련한 경남 FC 홍준표 구단주의 발언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이 구단주는 “홍 지사의 SNS 글은 내가 쓴 글보다 수위가 높은 심판 비판 발언이자 승부조작 암시이고 연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인데도 프로축구연맹이 묵인하고 있다”면서 “스포츠의 생명은 공정함이다. 오늘 상벌위원회가 한국 프로축구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구단주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남FC, 꼴찌의 반란인가? 왕따된 우등생인가?”라는 글을 올려 성남이 오심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