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은행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올해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분기보다 0.3% 성장하는데 그쳐 10분기래 최악으로 떨어졌다.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외국에서 벌어들인 소득(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9% 성장해 속보치와 동일했다.
실질 GNI는 지난해 2분기 1.9% 증가한 뒤 3분기와 4분기 1%로 성장세가 둔화됐다가 외국인 배당금이 늘며 올해 1분기 증가율이 0.5%로 하락한 뒤 2분기 1.1%로 오른 바 있다.
또 2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보다 0.9% 늘어나 4분기 연속 성장률이 1%를 하회했다. 명목 GDP는 1.1%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생산이 스마트폰 등 전기전자기기 부진으로 0.8% 감소했다. 반면 건설업이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1% 성장했고 서비스업은 금융과 보험, 도소매 및 음식숙박 등이 증가하여 1.4%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1%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미 감소에 0.5% 줄었다. 또 건설투자가 토목건설과 건물건설 생산 증가로 2.5% 성장했다.
수출은 LCD, 자동차를 중심으로 2.2% 줄었고 수입은 운수 서비스 등이 줄어 0.5% 감소했다.
명목 GNI는 전기대비 1% 증가해 2분기(-0.4%)대비 플러스 전환했다. 또 GDP디플레이터(명목 GDP/실질 GDP)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두 분기 째 이어갔다.
아울러 총저축률은 34.5%로 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국내총투자율은 29.7%로 2분기 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