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 어린이영어 작은도서관]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그간 기피시설로 인식돼 온 빗물펌프장을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주민친화시설로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에는 총 114개의 빗물펌프장이 있다. 현재 △석관(미리내도서관) △망원1(망원1탁구장) △구로2(구로4동 자치회관) △시흥(시흥탁구장) △신천(송파 어린이영어 작은도서관) △잠실(소나무언덕 작은 도서관) △천호(사물놀이) △성내(한강 공공 스포츠클럽) 등 8곳의 시설이 주민친화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시는 신‧증설사업을 추진 중인 빗물펌프장에 사전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간확보, 접근성, 시설물 유지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많은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펌프장 외관 디자인 개선과 해충 방충, 안전시설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벌인다.
김용학 서울시 하천관리과장은 "빗물펌프장의 기능 보강 및 유휴공간에 대한 주민친화시설 조성으로 펌프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주민들의 만남·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