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선박에는 한국인 11명, 인도네시아인 35명, 필리핀인 13명,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감독관 1명 등 60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주변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해수부는 "현지 기상 악화로 어획물을 저장하는 선박 어창 등에 해수가 들어오면서 선체가 많이 기울어 선원들이 퇴선하고 러시아 구조조정본부와 인근 조업선에 구조를 요청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어창에 바닷물이 들어온 원인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조산업은 베링해에서 조업중인 어선 모두 사고해역 주변으로 이동, 구조작업에 동참하라고 지시했다.
오룡호는 건조된 지 35년 된 배로 지난 7월 10일 출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