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마리아수녀회는 낙태를 예방하고 태아생명을 소중히 여기자는 취지로 1988년부터 본 행사를 기획하여 매년 진행하고 있다.
좋은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주최측인 마리아수녀회를 비롯해 여러 기업과 단체, 이웃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업은 자사제품을, 수녀회 수녀들은 직접 만든 공예품을, 이웃들은 젓갈이나 음식을 판매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먹을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세정그룹은 지난 11월 29, 30일 주말 이틀동안 자사브랜드의 이월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판매하며, 판매수익금 전액은 마리아수녀회에 전달하여 태아생명보호 차원으로 사용된다. 세정은 지난 2002년부터 본 행사에 참여하여 올해 13년째로, 그동안 본 바자회를 통해 9억여 원을 기탁했다.
태아생명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은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태아생명 보호를 위한 많은 기업과 이웃의 참여가 더욱 필요하다”며, “본 행사를 통해 어렵게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나 부모의 따뜻함을 받지 못하고 시설에서 자라고 있는 영유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