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각 당을 대표해 의견이나 견해를 대외에 밝히는 사람이 바로 대변인이다. 박대출(경남 진주갑) 의원은 지난 2월 황우여 대표 때 대변인에 발탁된 이후 현 김무성 대표 체제에서도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름이 ‘대출’이어서 기자들 만담 속 농담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서 ‘당의 입’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박 의원은 총성 없는 전쟁터인 여야 정쟁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고 있지만, 특유의 노련함이 담긴 언변을 구사하고 있다. 이는 오랜 정치부 기자생활을 통해 쌓은 정치적 사고는 물론 감각과 소통 능력을 의미한다. 특히 언론인 출신의 강점인 논리적 사고와 강단 있는 발언도 한몫한다.
박 의원은 자신의 정치 철학에 대해 “지킬 수 있는 것만 약속하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발언일 수 있지만, 그의 소신 있는 모습을 반영한 워딩이다. 그는 거창한 구호나 듣기 좋은 말이 아닌 현장 위주의 행보를 중시한다. 박 의원은 이를 ‘현장밀착형 생활정치’라고 표현한다.
서울신문 논설위원을 역임한 박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경남 진주갑 지역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현역이었던 최구식 전 국회의원 역시 조선일보 기자 출신이어서 언론인 출신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이 쏠렸고, 선거를 앞두고 진주를 찾았을 때도 선거전이 치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과정에서도 ‘현장’ 중심적 마인드는 변함이 없었다.
특히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는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에서 공보위원과 수행부단장을 맡으며 박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등 현 정권의 입으로도 통한다. 가끔은 언론인과 정치인의 구분이 모호할 정도로 기자들에게 친근감을 표하기도 한다. 또 술자리에 강한 편에 속하는 인물이다.
박 의원은 “대변인 자리는 여러모로 어려운 자리인 것 같다. 기대는 크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는 쉽지 않다”며 “여당의 뒷받침과 여론형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언론 선후배들과 함께 얘기 나누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당의 대변인뿐 아니라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진주운석’ 지키기 앞장서
박 의원은 최근 발견된 ‘진주운석’에 대해 “국내에서 71년 만에, 정부수립 이후 처음 발견된 낙하운석으로 태양계의 기원 및 생성환경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우주연구 자산이라는 점에서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밝혔다. 이에 문화재청장에게 국외반출 금지조치를 요청했다.
아울러 법안을 통해서도 진주운석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우주개발진흥법개정안’을 통해 앞으로 운석을 발견할 시 등록제를 시행해 운석의 보관·이동 과정에서 분실될 수 있는 우려를 방지하고, 이동 경로 또한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운석의 문화재적·연구적 가치를 고려해 국외반출 금지를 명확히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박 의원이 제시한 ‘우주개발진흥법개정안’은 범부처 TF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초로 했다. 그는 “그동안 운석의 보존·관리에 대한 시스템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운석의 최초 발견부터 검증, 등록, 활용 등 일련의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진주·사천 항공 산단, 국가주도로 본격 개발
박 의원은 ‘경남 진주·사천 항공산업단지’가 국가주도형 지역특화산업단지로 개발되는 데 역할을 했다. 당시 국토교통부 사업이었던 항공 산단은 박근혜 대통령 주재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발표됐다. 이날 국토부가 진주·사천(항공) 지역특화산업단지 지정을 발표하면서 박 의원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진주·사천 국가 항공산업단지 조성은 그동안 서부경남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다. 이와 함께 항공 산단이 조성되면 4만여명의 고용창출과 11조4286억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침체한 서부경남 지역의 경제를 부흥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화 산단으로 지정되면 토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분양할 수 있고 입주기업 조세감면 등 혜택도 강화된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국회에서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미래’ 토론회를 열었고, 항공 산단 여건 조성을 위한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을 대표 발의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키는 등 국가 항공 산단 조성에 정책적 지원을 이어갔다. 아울러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 국토부장관, 산업부장관과 토론회, 간담회, 국회 질의 등도 병행했다.
◆기자를 떠나 여당 대변인으로서 보는 정치
박 의원이 새누리당의 대변인을 맡은 지 어느덧 10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그는 여당의 대변인 자리에 대해 “여러모로 어려운 자리”라고 겸손하게 표현했다. 이어 “여당의 뒷받침과 여론형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언론 선·후배들과 함께 얘기 나누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럼에도 대변인의 업무가 쉬운 것은 아니다. 박 의원은 “각종 회의에 참석하다 보니 몸이 정말 바쁘다”며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가 늘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그만큼 지역민과 소통할 시간이 줄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치부 기자를 했던 경험이 의정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제시했다.
박 의원은 “비교적 국회 돌아가는 사정에 익숙한 편”이라며 “기자 시절 후배들에게 현장에서 발로 뛰는 기사를 강조했던 그 마음으로 지금도 현장의 소리가 정치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취재의 주체에서 객체로 바뀌었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경남 진주에 대한 애정 듬뿍 담긴 의정활동
경남 진주시 봉곡동에서 태어난 박 의원은 진주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지역 인재’로 진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는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문산읍-정촌면 도로 확·포장 사업과 이현동 우회도로 연결공사 사업 특별교부세 투입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현 정부에서 문산읍 새동네 삼거리~신진주역 간 도록 확·포장 사업을 통해 KTX 개통으로 신진주역사 인근 교통량 증가에 따른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뛰고 있다. 이와 함께 산청방향~서진주IC간 교통량 증가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인근 상습재난 취약 정비를 위해 이현동 두곡마을 우회도로 연결공사도 추진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동안 두 사업은 예산 부족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웠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 의원은 안행부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당시 진주 중앙시장을 찾은 유정복 장관에게 이 사업을 요청해 최종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이처럼 그는 “예산 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지역 현안사업들”을 강조하며 일하고 있다.
박 의원은 총성 없는 전쟁터인 여야 정쟁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고 있지만, 특유의 노련함이 담긴 언변을 구사하고 있다. 이는 오랜 정치부 기자생활을 통해 쌓은 정치적 사고는 물론 감각과 소통 능력을 의미한다. 특히 언론인 출신의 강점인 논리적 사고와 강단 있는 발언도 한몫한다.
박 의원은 자신의 정치 철학에 대해 “지킬 수 있는 것만 약속하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발언일 수 있지만, 그의 소신 있는 모습을 반영한 워딩이다. 그는 거창한 구호나 듣기 좋은 말이 아닌 현장 위주의 행보를 중시한다. 박 의원은 이를 ‘현장밀착형 생활정치’라고 표현한다.
서울신문 논설위원을 역임한 박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경남 진주갑 지역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현역이었던 최구식 전 국회의원 역시 조선일보 기자 출신이어서 언론인 출신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이 쏠렸고, 선거를 앞두고 진주를 찾았을 때도 선거전이 치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과정에서도 ‘현장’ 중심적 마인드는 변함이 없었다.
박 의원은 “대변인 자리는 여러모로 어려운 자리인 것 같다. 기대는 크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는 쉽지 않다”며 “여당의 뒷받침과 여론형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언론 선후배들과 함께 얘기 나누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당의 대변인뿐 아니라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진주운석’ 지키기 앞장서
박 의원은 최근 발견된 ‘진주운석’에 대해 “국내에서 71년 만에, 정부수립 이후 처음 발견된 낙하운석으로 태양계의 기원 및 생성환경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우주연구 자산이라는 점에서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밝혔다. 이에 문화재청장에게 국외반출 금지조치를 요청했다.
아울러 법안을 통해서도 진주운석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우주개발진흥법개정안’을 통해 앞으로 운석을 발견할 시 등록제를 시행해 운석의 보관·이동 과정에서 분실될 수 있는 우려를 방지하고, 이동 경로 또한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운석의 문화재적·연구적 가치를 고려해 국외반출 금지를 명확히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박 의원이 제시한 ‘우주개발진흥법개정안’은 범부처 TF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초로 했다. 그는 “그동안 운석의 보존·관리에 대한 시스템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운석의 최초 발견부터 검증, 등록, 활용 등 일련의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진주·사천 항공 산단, 국가주도로 본격 개발
박 의원은 ‘경남 진주·사천 항공산업단지’가 국가주도형 지역특화산업단지로 개발되는 데 역할을 했다. 당시 국토교통부 사업이었던 항공 산단은 박근혜 대통령 주재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발표됐다. 이날 국토부가 진주·사천(항공) 지역특화산업단지 지정을 발표하면서 박 의원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진주·사천 국가 항공산업단지 조성은 그동안 서부경남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다. 이와 함께 항공 산단이 조성되면 4만여명의 고용창출과 11조4286억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침체한 서부경남 지역의 경제를 부흥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화 산단으로 지정되면 토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분양할 수 있고 입주기업 조세감면 등 혜택도 강화된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국회에서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미래’ 토론회를 열었고, 항공 산단 여건 조성을 위한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을 대표 발의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키는 등 국가 항공 산단 조성에 정책적 지원을 이어갔다. 아울러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 국토부장관, 산업부장관과 토론회, 간담회, 국회 질의 등도 병행했다.
◆기자를 떠나 여당 대변인으로서 보는 정치
박 의원이 새누리당의 대변인을 맡은 지 어느덧 10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그는 여당의 대변인 자리에 대해 “여러모로 어려운 자리”라고 겸손하게 표현했다. 이어 “여당의 뒷받침과 여론형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언론 선·후배들과 함께 얘기 나누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럼에도 대변인의 업무가 쉬운 것은 아니다. 박 의원은 “각종 회의에 참석하다 보니 몸이 정말 바쁘다”며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가 늘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그만큼 지역민과 소통할 시간이 줄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치부 기자를 했던 경험이 의정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제시했다.
박 의원은 “비교적 국회 돌아가는 사정에 익숙한 편”이라며 “기자 시절 후배들에게 현장에서 발로 뛰는 기사를 강조했던 그 마음으로 지금도 현장의 소리가 정치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취재의 주체에서 객체로 바뀌었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경남 진주에 대한 애정 듬뿍 담긴 의정활동
경남 진주시 봉곡동에서 태어난 박 의원은 진주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지역 인재’로 진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는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문산읍-정촌면 도로 확·포장 사업과 이현동 우회도로 연결공사 사업 특별교부세 투입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현 정부에서 문산읍 새동네 삼거리~신진주역 간 도록 확·포장 사업을 통해 KTX 개통으로 신진주역사 인근 교통량 증가에 따른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뛰고 있다. 이와 함께 산청방향~서진주IC간 교통량 증가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인근 상습재난 취약 정비를 위해 이현동 두곡마을 우회도로 연결공사도 추진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동안 두 사업은 예산 부족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웠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 의원은 안행부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당시 진주 중앙시장을 찾은 유정복 장관에게 이 사업을 요청해 최종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이처럼 그는 “예산 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지역 현안사업들”을 강조하며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