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동양예술사상 최고의 거장이자 아시아 문화교류의 선구자인 추사 김정희 동상(사진)이 과천에 건립됐다.
추사기념사업회는 28일 과천시 추사로 과지초당에 추사 김정희의 동상을 세우고 신계용 시장 등 관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1786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추사 김정희는 1837년 부친이 세상을 떠나자 과지초당에서 3년상을 치렀다. 그 뒤로도 초당을 자주 찾았으며 제주·함경도 북청 유배에서 풀려난 1852년 8월부터 1856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4년 간 과지초당에서 지내며 말년의 예술혼을 불태웠다.
(사)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의 주관으로 세워진 이번 동상 건립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과천시, 예산군, 서귀포시가 후원했으며, 제작은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조각한 김영원(홍익대 명예교수) 원로 조각가가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