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 지지하는 해커그룹, 미·영·캐나다 언론사 웹사이트 공격

2014-11-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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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미국 정부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 축출을 공개로 추진하는 가운데 알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해커집단인 '시리아 전자군'(SEA)이 미국과 영국, 캐나다 주요 언론 매체의 웹사이트를 공격했다고 미 언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SEA의 해커 공격은 미 소셜 미디어 업체인 긱야(Gigya)를 통해 주로 이뤄졌으며,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도 주요 언론사 접속 시 SEA의 해킹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 공격을 당한 매체는 뉴욕 데일리 뉴스, 시카고 트리뷴, CNBC 방송, PC월드, 포브스(이상 미국), 인디펜던트, 이브닝스탠다드, 텔레그래프(이상 영국), 캐나다 CBC 뉴스 등으로 이들 매체에 접속하면 "SEA에 해킹당했다"는 내용의 팝업 창이 뜨거나 SEA의 문장(紋章)이 등장하는 사이트로 연결된다.

긱야는 이날 오전 긴급 성명을 내고 SEA 해킹 주의보를 발령했다.

SEA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를 비롯한 체육 단체 웹사이트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SEA는 앞서 지난해 미국의 AP통신,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CNN 방송, 타임 매거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언론사 웹사이트나 트위터 계정을 공격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뉴스 트위터 계정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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