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농협중앙회 산하 단위농협에서 예금주 몰래 텔레뱅킹으로 1억2000만원이 인출된 사건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검사에 착수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농협 텔레뱅킹 및 내부통제 시스템을 살펴보기 위해 농협중앙회에 검사인력을 파견했다.
경찰은 금액 인출 전 누군가가 이씨의 아이디로 농협 홈페이지에 접속한 흔적을 발견하고 IP 추적결과 중국 IP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범행 수법이 기존 보이스피싱이나 텔레뱅킹 범죄와는 달라 범인의 윤곽은 물론 계좌 접근 방식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지난 9월 10일 대포통장 명의자 4명을 입건한 채 수사를 종결했다.
이에 대해 농협 측은 내부에서 이씨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정보가 저장된 시스템 메인서버에 대한 해킹도 없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