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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 대한 기억, 그리고 방직 노동자의 삶 한가운데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산업의 풍경 속에서 교차하며 빚어낸 아름답고 서정적인 감성의 설치작가 <권용주: 연경(TYING)>전시와 연계한 행사다.
노동자들뿐 아니라, 삶의 위안이 되었던 막걸리를 함께 기울이며 작가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권용주 작가]
●작가 권용주= 2002년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를 졸업한 후, 2010년 인사미술공간에서 <부표>, 2011년 문래예술공장에서 <폭포>, 2013년 갤러리 팩토리에서 <모빌리티의 꿈> 전시를 진행했다. 작업은 버려지고 방치된 사물에 주목, 오랜 시간 수집과 쌓기의 과정을 통해 현실에 대해 끈질긴 시선을 유지하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해 나가는 정신적 에너지의 흐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