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힘을 합치면서 공항건설과 관련 장래 수요에 근본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사진)은 26일 국토부와 새누리당 당정협의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기존 제주공항 확장 또는 제2공항 건설을 두고 사전타당성 용역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는 김무성 당 대표가 지난 24일 최고위에서 “제주신공항 건설을 미루는 것은 큰 잘못” 이라며 “정책위 의장은 이날 국토부장관을 불러 보고하도록 해라”고 당부한 직후 마련된 자리다.
서 장관은 “사전타당성 용역을 조속히 시행하고, 현재 공사중인 터미널 확장, 활주로 개선사업을 다음해 말까지 조속히 완료토록 하겠다” 면서 “또한 사전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터미널 확충 등 중규모 이상의 투자사업 계획도 조기에 결정하고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공항 예상 포화시점은 국토부 수요조사 용역 결과 제주공항 오는 2018년, 불과 4년 앞으로 다가왔다.
일찍감치 칼을 빼고 올인하는 제주도와 국토부, 집권여당이 한몸이 되면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에 강한 드라이브가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