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회장 "KPI 단순화, 지점에 자율성 부여"…중소기업 금융 강화

2014-11-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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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이 25일 오후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김세구 기자 k39@aju]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핵심성과지표(KPI)를 단순화하고, 각 지점에 자율성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4층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경영전략 등과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윤 회장은 "언제든지 필요하다면 KPI를 수정할 수 있다"며 "그동안 본부가 일방적으로 KPI를 선정하는 식이었는데, 앞으로 각 지점에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점마다 고객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KPI를 조금 더 단순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윤 회장은 "경쟁력을 가진 소매금융 분야를 더 강화하겠지만, 가계대출 총액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으므로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 금융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상품을 판매하는 것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부를 늘려줄 수 있는 자산관리(WM) 분야와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기업투자금융(CIB), 유가증권 분야 등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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