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감독은 “초대해 주신 것도 감사한데 이런 큰 상까지 주셔서 더 고맙다”면서 “10년 전 첫 영화를 할 때 엔딩크레딧을 눈 한번 감지 않고 끝까지 지켜봤다. 정말 흥분된 순간이었다. 이번 영화에도 까만 화면에 배우 58명, 스태프 378명의 이름이 올라갔다. 그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술을 좋아하는 이선균, 조진웅이 한 손에 술을, 한 손에 대본을 들고 많이 노력해 줬다. 정말 고맙다. 매번 위기가 있었는데 많은 덕분에 잘 끝낸 것 같다”고 했다.
또 “개인적으로 두 여인께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 책 읽기 싫어했던 내게 읽으면 만원이라는 거금으로 당근을 준 어머니와 수년 동안 내 글 첫 독자였던 아내에게 감사하다. 내가 나를 못 믿을 때 나를 믿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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