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예산, 국고지원 합의 번복 소식에 "이러고 출산장려?"

2014-11-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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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예산[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누리과정(만 3~5세 영유아 교육과정) 예산 편성을 두고 여야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누리과정 예산, 누리과정을 지원하네 마네… 이러고 출산장려?", "누리과정 예산, 아이들 밥그릇하고 교육은 뺏지 마세요", "누리과정 예산, 정신이 없네", "그래서 하겠다고? 말겠다고?", "대책을 빨리 내놓아라", "아이 낳으라면서 준다 안 준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누리과정 지원 확대에 따라 내년에 필요한 예산 5천600억원을 교육부 일반회계로 편성,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여야 간사와 황우여 교육부 총리는 누리과정 예산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여당 지도부가 합의안 수용을 거부한 것.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 수석부대표는 브리핑을 갖고 "상임위 간사 차원에서 의견이 오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당 지도부와 사전 논의는 물론 협의한 사실도 전혀 없다"며 "여당은 알려진 대로 합의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다만 누리과정 예산은 지방채를 발행해 예산을 편성하고 일부 국고에서 지원하겠다는 의견은 상임위 차원에서 개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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