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 잘 먹는 방법,둥근 것ㆍ캡슐따라 달라..최소20㎖이상 물..물과 동시에삼켜야

2014-11-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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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알약 잘 먹는 방법 알약 잘 먹는 방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알약 잘 먹는 방법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연구팀은 알약 잘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약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연하곤란(음식물이 입에서부터 위로 통과하는 데 장애를 받는 느낌이 있는 증세)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올바르게 알약을 섭취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알약 잘 먹는 방법에 대해 연구팀은 실험참가자 15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16종류의 각기 다른 위약(가짜약)을 다양한 방식으로 먹게 했는데 여기에는 전형적인 둥근 형태의 알약과 캡슐 형태의 알약이 포함됐다.

그 결과 둥근 형태의 알약을 먹을 경우 알약을 혀 위에 올리고 물병 입구를 입술에 단단히 고정시킨 후 고개를 들어 입 안에 물을 채우고 알약을 빨아들이는 듯한 재빠른 동작으로 물과 알약을 삼키는 것이 제일 효율적인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캡슐 형태의 알약을 먹을 경우에는 캡슐을 혀 위에 올린 후 물을 한 모금 입 안에 넣고 입을 다문 다음 머리를 가슴 쪽으로 숙인 후 허리를 구부리고 입안의 물과 캡슐을 동시에 삼키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었다.

이 과정에서 두 타입의 알약을 삼킬 때에는 최소 20㎖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알약을 식도 아래까지 넘기는 데 제일 효과적이었다.

연구팀은 알약 잘 먹는 방법에 대해 물병을 입에 대고 알약을 먹는 방법을 ‘사이다병’(Pop Bottle)요법, 몸을 숙이고 알약을 삼키는 방법을 ‘구부리기’’(lean Forward) 요법이라고 이름 붙였다.

연구를 이끈 월터 해펠리 박사는 알약 잘 먹는 방법에 대해 “‘사이다병’ 요법의 경우 60%, ‘구부리기’ 요법의 경우 무려 88% 알약 목 넘김이 수월해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약의 형태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좋다”며 “둥근 알약은 밀도가 물보다 높아 인두(식도와 후두에 붙어 있는 깔때기 모양의 부분)에 약을 밀어 넣는 데 집중해야 한다. 반면 캡슐은 물보다 밀도가 낮아 입 안에서 캡슐이 움직일 수 있어 머리의 위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알약 잘 먹는 방법에 대해 이 연구결과는 미국 가정의학연보(the Annals of Family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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