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현대와 전통 책표지의 만남 ‘북판(BOOK版)’전

2014-11-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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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트(김정영 toy-book 2014-01, mixed media, 28x18cm, 2014)]

[귀갑연보상화문]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현대의 북아트 판화 작품과 옛날 고서의 책판 문양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오는 25일부터 북아트와 판화, 고서 책판문양 등을 활용한 ‘북판(BOOK版)’ 전시를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코리아북아트협회 회원작가 36명이 참여해 북아트, 판화, 영상, 조형물 등 총 80여 작품과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서의 책판문양인 ‘능화문’등 11점을 선보인다.

 이번 ‘북판(BOOK版) 전시는 텍스트로 구성된 책, 그림으로 구성된 책, 텍스트와 그림 이 두 가지 이상이 결합된 책, 영상으로 만나는 책, 조형물의 형태를 지닌 책 등의 북 아트 작품과 목판화(Wood-Cut Print), 리노컷(LinoCut), 콜라그라피(Collagraphy), 에칭(Etching), 실크스크린(SilkScreen), 석판화(Lithography), 스텐실(Stencil)등의 기법으로 제작된 판화작품, 디지털 프린트(Digital Print) 작품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을 만나볼수 있다..

특히 만(卍)자문, 귀갑연보상화문, 칠보서운문, 만자모란문, 능화문, 만자칠보문 등 우리나라 고서 표지에 사용된 3만 5000 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책판문양은 매우 단아하고 세밀하며, 독창적인 무늬를 지닌 문양을 선보임으로써 현대와 전통, 책판의 변화를 생생하게 느껴볼수 있다. 전시는 12월 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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