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호치민 지점' 설립 내인가 취득

2014-11-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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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하나은행은 호치민 사무소가 지난 12일 베트남 진출 7년만에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지점 설립을 위한 내인가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11월 호치민 사무소를 개소한 이래 지속적으로 지점 전환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2011년부터 본격화된 베트남 정부의 은행산업 구조조정으로 외국계 은행들의 베트남 내 신규 진입이 제한됐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이어 지난 10월 베트남 당서기장 한국 방문,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한국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고위급 면담 등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결국 베트남의 은행 구조조정이 한창인 가운데에서도 하나은행이 외국계 민간은행 최초로 지점 설립을 위한 내인가를 취득하게 된 것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012년 3월 베트남 총리와 만나 호치민 지점 설립을 위한 물꼬를 텄으며, 하나은행 경영진들은 지난 8월 베트남 중앙은행을 방문해 고위 인사들을 만나 호치민 지점 설립의 타당성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호치민 지점은 내년 1분기 중 출범 할 예정으로, 외환은행 하노이 지점과의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환은행 하노이 지점은 지난 1999년 개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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