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은 10월 기준, 올해 일용근로자 수는 160만2000명으로 지난 1988년 150만9000명 이후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일용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감소해 2000년대 초, 전체 근로자의 10%였던 일용직 비중이 6%대로 낮아졌다.
일용직 일자리 수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7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용직 채용이 많은 농업과 건설업의 고용 부진이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일용직 근로자 감소의 원인을 확실하게 단정할 수는 없지만, 노동인력의 고학력화로 상대적으로 고용이 불안정하고 근로조건이 열악한 일용직 일자리를 꺼리는 추세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일용직 일자리 26년 만에 최저, 안타깝다", "일용직 일자리 26년 만에 최저, 점점 살기 힘드네", "일용직 일자리 26년 만에 최저, 대책을 마련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