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MAMA’, 홍콩에서 세번이나 개최하는 이유는?

2014-11-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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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MAMA 측이 축제의 장소로 연이어 홍콩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현수 팀장은 17일 서울 상암동 CJ E&M 사옥에서 진행된 ‘2014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14 MAMA’) 기자간담회에서 “홍콩에서 3회 연속 MAMA를 개최하는 이유는 홍콩이 글로벌 브랜드들이 비즈니스 거점으로 삼고 있는 AP(Asia Pacific) 최대의 경제·문화·산업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팀장은 “케이팝 콘텐츠 확산을 위해 어디를 ‘2014 MAMA’의 기점으로 삼을지 고민했다”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인 홍콩을 선택했다. 중화권을 잇는 접점이자, 한국, 일본은 물론 동남아시아와도 가까운 지리적 접근성 덕분에 ‘MAMA’를 즐기고자 하는 아시아인이 방문하기에 용이하다고 판단해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2014년에도 홍콩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AMA 제작진은 “지난 2년 동안 홍콩에서 MAMA를 진행하며 구축한 인프라와 시스템, 노하우를 백분 활용해 ‘2014 MAMA’는 화룡점정을 찍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MAMA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 2009년 MAMA로 확대하며 아시아 10개국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어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을 거치며 성장해온 MAMA는 지난 2013년에는 전 세계 가시청 인수가 무려 24억명에 달할 정도로 매년 그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2014 MAMA’의 콘셉트는 ‘BEAT TV’다. TV를 깨고 나온 새로운 음악 세상, 듣고 보는 TV를 넘어 함께 즐기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새로운 음악 세상을 열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포부다.

‘2014 MAMA’는 유네스코와 함께 세계 빈곤국가의 소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걸스에듀케이션’ 캠페인에 동참한다. 문화, 교육, 과학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세계 평화 및 인류 발전에 이바지해온 유네스코는 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파트너와 사업을 벌여왔지만 대중음악시상식을 통한 파트너십 체결은 MAMA가 처음이다.

‘2014 MAMA’는 12월 3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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