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하림'이 낙찰 주인공

2014-11-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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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나폴레옹의 이각 모자가 모자 경매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 액수로 낙찰됐다. [사진=YTN,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나폴레옹의 이각 모자가 모자 경매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 액수로 낙찰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국 식품업체 '하림'이 모자를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16일(현지시간) 나폴레옹의 이각 모자가 188만4000유로(약 25억8000만원)에 한국인에게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모자 경매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 액수다. 일본 지지통신은 나폴레옹의 이각 모자를 한국 식품업체 '하림'이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낙찰된 나폴레옹의 검은색 펠트 모자는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부대의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이다. 모나코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이 모자를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간직해 오다 이번에 경매에 내놓았다. 경매소 측은 애초 낙찰 가격을 50만 유로(6억9000만원)로 예상했으나 4배에 가까운 높은 가격에 팔렸다.

나폴레옹의 모자 120개 중 현재 남아있는 모자는 19개이며 이 가운데 2개만 민간인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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