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21일 중국 상해서 공연

2014-11-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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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경북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중국 상해에서 공연된다.

16일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상해를 방문해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17일 안동에서 열린 석주 이상룡 선생 기념행사에 참석한 중국 상해 W-OKTA(세계한인무역협회) 이평세 고문이 성사시켰다.

이 고문은 당시 안동 관광지를 둘러보고 안동전통문화 공연 등을 관람한 뒤 상해 거주 7만 한인들에게 우리나라 전통문화 및 안동을 알리기 위해 이번 공연을 추진했다.

 

 

공연 첫날인 21일에는 상해 한국학교 금호음악당에서 3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회탈춤 공연 및 탈춤 배우기 등이 진행된다.

또 퇴계 이황의 사랑을 해금과 가야금·대금·성악 한량무 등으로 재해석한 ‘풍류콘서트’, 중요 무형문화재 27호 ‘승무’의 이수자 류제신 단장이 이끄는 영산무팀의 역동적인 ‘진도북춤’ 공연도 펼쳐진다.

22일에는 주말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공연이 이어진다. 이날 오후 1시에는 홍췐루 한인거리 보행가에서 교민과 현지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야외공연도 준비됐다.

이번 행사에 대해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임형규 선생(61·인간문화재)은 “중국 내 최대 한인 커뮤니티를 자랑하는 상해에서 한국교민과 학생, 재중동포, 중국인들에게 우리 민족의 정서가 응축된 탈춤놀이를 통해 한민족만의 유구한 얼과 정서를 각인시켜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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