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준금리, 2.0% 동결...'사상최저치' 유지

2014-11-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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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0%로 동결했다. 앞서 8월과 10월 단행한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현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월부터 17개월간 2.0%로 운영된 종전 사상 최저치와 이미 같은 수준이다.

다만 한은의 통화정책 및 정부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경기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 향후 금통위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9% 증가해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4개 분기 연속 0%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심리도 세월호 사고 직후 수준으로 되밀렸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세월호 사고 직후인 5월과 같은 수준이다.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2012년 7월 종전 3.25%에서 3.00%로 내린 뒤 10월 2.75%로, 지난해 5월 2.50%로 각각 인하하고서 14개월 연속 제자리에 묶었다가 올해 8월과 10월에 0.25% 포인트씩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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