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당진학(學) 수강생, 공주시로 백제 문화유산 현장답사 다녀와

2014-11-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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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지난 7월 개강 이후 충남과 당진학(學) 강좌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를 배우기에 여념이 없는 합덕읍 지역주민 45명이 충남․당진학의 17번째 수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백제문화유산 답사를 다녀왔다.

지난달 15일 부여군 일원으로 1차 현장답사를 다녀왔던 충남․당진학 학습자들은 이번 2차 현장답사지인 공주시에서 해양강국 백제의 전성기를 열었던 무령왕 시대의 유적지를 둘러봤다.

이들은 도굴이 되지 않은 채 발견돼 많은 양의 부장품이 출토된 무령왕릉을 비롯해 당시의 시대 문화상을 알 수 있는 유물을 관람하면서 당시 중국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선진 문물을 일찍이 수용함으로써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의 찬란한 문화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또한 신라시대 화엄종 10대 사찰 중 하나였던 갑사와 남매탑의 전설이 내려오는 동학사, 신라시대 때 창건돼 고려, 조선시대의 불교 유물과 유적이 보관돼 있는 마곡사도 방문해 일본 고대문화 개화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던 백제의 불교문화가 삼국시대를 지나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현재까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습자들은 “충남․당진학 강좌를 통해 내 고장 당진뿐만 아니라 충청남도와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폭넓게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면서 “특히 현장학습을 통해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면서 학습할 수 있어 우리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당진시 제공]

한편 충남․당진학 강좌는 앞으로 충남의 여성문인과 문학, 금강유역 충남유교문화권의 가치와 전망, 내포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적 성격을 주제로 한 강좌를 차례로 진행한 후 내달 3일에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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