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프란치스코 교황에 촛대·두견주 선물

2014-11-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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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당진시는 지난 8월 15일 우리나라 최초로 사제 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의 생가인 솔뫼성지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대건 신부 동상 기념품인 촛대와 천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면천 두견주를 선물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당진 방문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촛대와 두견주는 교황청 주관 심포지움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14일) 출국하는 유흥식라자로 대전교구장에게 감사 서한문과 함께 전달돼, 교황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사진=당진시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되는 촛대는 지난 8월 교황방문에 즈음해 실시한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금상을 차지한 작품으로, 촛대는 김대건 신부를 상징한다.

또한 면천두견주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6-2호로 지정된 당진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연한 황갈색을 띠고 단맛이 나며 고려개국공신인 복지겸 장군과 그의 딸 영랑과 관련된 전설이 천년의 시간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감사서한문에서 “교황님이 몸소 행하신 낮은 자세로 우리의 미래에 대한 참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해 주신 것에 깊은 경의와 찬사를 표한다”면서 “우리 당진시민은 세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평화와 공동번영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간 당진 솔뫼성지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동상이 올해 건립돼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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