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정부지로 치솟는 배우 개런티 단속에 나서...스타들 '울상'

2014-11-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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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대표 배우 성룡(좌)과 판빙빙. [사진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국가언론출판광전총국(國家新聞出版廣電總局)(이하 광전총국)은 12월경 ‘배우 개런티 제한령’을 발표하고,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스타들의 개런티 상한선을 책정할 방침이다. 

화상바오(華商報) 12일 보도에 따르면 관련 정책은 현재 내부 의견수렴 단계에 접어든 상태로 정식 발표되면 스타급 배우들의 수익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드라마 한 편당 스타급 배우들의 개런티는 제작비의 50%이상, 심지어는 70%를 차지하며 작품 수준을 저하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광전총국은 지난 4월 15일 ‘일극양성(一劇兩星)’ 정책을 발표해 2015년 1월 1일부터 저녁 황금시간대에 한해 한 편의 드라마를 방송할 수 있는 채널을 위성채널 두 개로 한정하고 한 번에 2회까지만 방송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어 이번에 ‘배우 개런티 제한령’까지 내놓으며 영상업계 개혁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영상제작사들은 제작비를 대폭 낮추고 스타급 배우들과의 출연계약을 미루는 등 관련 정책 출시만을 애타게 고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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