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화케미칼은 3분기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3분기 대비 43%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 감소한 1조9759억원을 나타냈다.
사업부문별로 유화 부문의 부진이 전체 영업이익 감소를 이끌었다.
유화부문은 2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법인은 60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중국 닝보법인은 80억원대 적자를 냈다.
소재부문은 계열사 한화첨단소재(옛 한화L&C)의 건자재 사업부를 매각, 현대기아차 파업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157억원 줄어든 49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리테일부문은 제주의 새 면세점 개장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사업은 향후 중국 등 주요 태양광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가격 상승과 안정적인 가동률 유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