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11일 국회에서 열린 ‘영상회의실 현판식 및 영상회의 시연회’에 참석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최문순 강원지사 및 원희룡 제주지사와의 3자 간 영상회의를 시연했다.
이에 대해 최문순 강원지사는 “강원도에서 세종시까지 3시간 반이 걸리고 국회와 과천청사에도 가야 하기 때문에 업무의 비효율성이 상당하다”며 “영상회의 활성화는 비효율성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는 “약간씩 화면이 끊기는 문제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으며, 문서나 텍스트를 함께 볼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 이후 정 의장은 국회사무처와 기획재정부 간 소규모 실무 영상회의가 이뤄지는 소형 영상회의실에 들러 세종시 부처 공무원들이 국회에 오가는 일이 줄어들도록 회의에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국회 영상회의실은 정부의 세종청사 이전 등에 따른 대면회의 참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의 비효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별도의 국회 공용회의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