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의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정안’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98.64%가 반대표를 던진 것과 관련,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은 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11일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갑론을박할 사안이 아니라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변인은 “공무원 여러분들께서 박봉에도 애국심과 자부심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 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에 분노하고 섭섭해하시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 공무원연금을 개혁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어둡다”며 “새누리당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여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권 대변인은 “직접 당사자인 공무원 여러분들이 보기에 미흡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렇다면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대안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도 반대를 위한 반대나 대안 없는 비판은 지양하고, 대안을 제시해 주길 당부한다”며 “공무원 여러분들도 애국하는 마음으로 국가의 미래를 재설계하는 일에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