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가 연탄을 나른 이유는?

2014-11-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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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앞줄 왼쪽 둘째)가 최창식 중구청장,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 등 100여명과 함께 서울시 중구 중림동 일대 불우이웃 20여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1일 사회복지단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1억7500여만원의 연탄을 기부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가 연탄을 나르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롯데백화점 창립 35주년을 맞아 그동안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뜻 깊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화려한 행사로 생일잔치를 하는 대신 나눔을 통해 고객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롯데백화점은 11일 사회복지단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1억7500여만원의 연탄을 기부하고, 서울시 중구 중림동 일대 불우이웃 20여가구에 연탄 6000장을 직접 배달했다.

봉사활동에는 이원준 대표를 비롯해 최창식 중구청장,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롯데백화점 고객들로 이뤄진 ‘샤롯데 봉사단’과 1979년 롯데백화점 창립부터 파트너로 함께 해온 협력회사 대표 및 임직원들도 참여해 창립 기념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이원준 대표는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 나누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침으로써,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의 전국 40개 점포 역시 인근의 불우이웃을 찾아 창립기념일인 오는 15일까지 연탄 총 35만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시설이 노후한 경로원, 어린이집을 매월 각 한곳씩 선정해 보수 및 리모델링해주는 ‘러블리 하우스’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억8600만원을 기부하고 이 단체와 연계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기부금은 롯데백화점이 지난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1% 급여 나눔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 ‘러블리 하우스’ 1호를 선보이고 내년 9월 22호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은 매칭그랜드 기금을 포함한 사회공헌기금을 매년 20%씩 늘려 앞으로 5년간 총 500억원의 사회공헌 기금을 마련해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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