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홀몸어르신 원룸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10선 선정

2014-11-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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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가 서울시에 제안,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으로 추진

- 1호 주택 12월 입주 시작, 2호 주택 부지 매입 단계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의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 사업이 ‘2014 서울시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10선’에 선정됐다.

지난 6일, 서울시는 행정 수범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행정우수사례로 선정된 10개 사업을 소개하는 책자를 각 자치구에 배포했다.

금천구의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은 지하·반지하에 거주하는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주거복지 사업이다. 작년 9월, 금천구가 서울시에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으로 제안했고, 지난 8월 금천구와 서울시 SH공사는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 공급·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독산2동(독산로 47가길 38)에 연면적 431.8㎡, 지상6층 규모로 지어지는 1호 주택은 현재 마무리공사 단계에 접어들었다. 16세대의 주거공간과 함께 공용 공간(공동취사, 빨래, 돌봄) 2실, 어르신들의 보행편의를 위한 승강기, 태양광시설, 옥상텃밭, 외부임대를 위한 주차장 8면이 함께 들어선다. 오는 25일, 입주신청자 중 홀몸어르신 15세대와 한부모가족 1세대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며,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원룸주택에 대한 중요한 하자 보수는 SH공사가, 경미한 수선 및 전반적인 건물관리는 금천구가 맡는다. SH공사가 임대주택의 관리를 자치구에 위탁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금천구와 SH공사는 2호 공공원룸주택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천구 조영준 사회복지과장은 “행정우수사례에 10선에 든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더 많은 주택을 홀몸어르신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금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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