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명품산책길 될 '골프장 둘레길' 완공

2014-11-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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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갤러리와 덩굴식물원 명소

[사진제공=군포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기존도심을 대표하는 명품산책길이 될 ‘골프장둘레길’을 7일 완공해 주목된다.

‘골프장둘레길’은 당정근린공원에서 시작해 전철 1호선 철길(당정역→의왕역), 삼성천 구간, 신기천 꽃길 등을 거쳐 다시 당정근린공원으로 돌아오는 총 4.6㎞의 도심 속 순환산책로다.
시는 신도심과 비교해 휴양과 운동 공간이 부족한 기존도심 주민을 위한 환경복지 실천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둘레길 조성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부지 무상사용을, 안양컨트리클럽이 골프장 구간 무상사용을 협의해줌으로써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또 군포복합화물터미널에서 철로변∼삼성천 구간을 기부채납 해줘 많은 예산을 절감시켜 사업을 시행, 시민 누구나 마음 편히 쉽게 찾아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문화산책길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특히 어린이 800여 명이 참여한 그림,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한 군포옛이야기 벽화, 문화예술이 취미인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 시민갤러리는 골프장둘레길의 명소다.

뿐만 아니라 걷기 코스에는 덩굴식물원, 만남의 광장, 운동 공간, 대나무원 등의 편의․휴게 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덩굴식물원은 기념사진 촬영 및 생태교육 등의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한편 유형균 공원녹지과장은 “골프장둘레길이 누구나 걷고 싶은 길, 찾아가고 싶은 길, 참여해 꾸미고 싶은 길이 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갤러리는 작품을 주기적으로 공모·운영해 전시 기능 강화와 시민 참여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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