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스마트 스피커 '에코' 선보여

2014-11-0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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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글로벌 인터넷 소매업체 아마존이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6일(미국 태평양 시간) 공개했다.

정가는 199 달러(21만7000원)이지만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99 달러(10만7000)에 구입 가능하다. 

다만, 아직 일반 판매는 되지 않으며,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아마존에 초대장을 신청해서 받아야만 한다.

애플의 '시리'와 흡사한 클라우드 기반 음성비서 기능 '알렉사'가 탑재돼 있으며 배터리가 아니라 교류(AC) 전원을 쓰는 거치형 제품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학습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에코를 많이 쓰면 쓸수록 사용자의 말하기 패턴, 어휘, 개인적 선호 등을 기계가 잘 파악하게 된다. 7개의 마이크가 달려서 어느 방향에서 목소리가 들려 오더라도 잘 인식할 수 있으며, 이 제품으로 음악을 틀어 놓은 상태에서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의 명령을 인식할 수 있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애플 iOS, 안드로이드, 아마존 파이어 등 운영체제를 쓰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집 밖에 있더라도 원격 조종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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