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 올해 농업·농촌 관련 보고서 한 건도 없어…뭘 연구하고 있는지?

2014-11-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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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정책연구기관인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올해 발행한 연구보고서 중 농업·농촌관련 연구보고서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송순택 경기도의원(새민련, 안양6)은 6일 제292회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2010년 이후 경기개발연구원에서 발행한 기본연구과제 정책연구과제 정책분석 발간물은 총 611건이며, 이 중 농업·농촌과 관련된 보고서는 16건으로 전체 발간물의 2.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2014년 보고서 발행 68건 중 농업·농촌 보고서는 한 건도 없어 쌀 시장개방 한-중 FTA협상타결 임박 등 농업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농업분야에 대한 관심부족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송의원은 "경기도는 말로만 선진농정을 부르짖을 뿐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지원이 미흡하다"고 말하고 농업분야에 대한 정책연구 확대를 요구했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향후 곤충의 식·의약용 및 사료화개발, 농업정책개발 및 6차 산업화 촉진 등 농업의 선진화를 위한 농업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송의원은 타 시·도 달리 농정예산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의존재원인 보조금사업 보다는 경기도 특성에 맞는 자체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인 투자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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