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 병마용갱(兵馬俑坑, 병마도용을 수장한 지하 갱도)과 실크로드 관문으로 친숙한 서안은 중경, 성도와 함께 중국 서부 대개발 정책 중심 도시다.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 방문과 삼성 등 한국기업 진출 증가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현재 서안에는 80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특히 지난해 현지 유통매장에서 한국 농식품 판촉, 서안 총영사관과 협력한 농식품 수출 홍보행사 등에 힘입어 화륜만가·세기금화 등 현지 대형유통매장에 한국식품 입점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행사는 슬로건을 ‘미미한식, 표향사주로(美味韩食,飘香丝绸路 : 신비단길 위에 풍기는 한국식품의 향기)’로 정해 우리 농식품 우수성과 건강한 이미지를 중국 현지인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또 인기 식품관·HOT FOOD관·유아용 식품관·건강 식품관·주류관·쌀가공 식품관 등 6개 한국식품 테마관을 구성해 유자차·유제품·떡볶이·막걸리·식혜 등 80여개 품목을 전시하고 중국인들에게 시음·시식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동안 현재 베이징 한식 레스토랑 쉐프 안현민씨가 직접 참석해 김치·비빔밥·떡볶이·김밥·막걸리 칵테일 등 한국 음식을 현지인들과 함께 만들고 나누는 행사도 열린다.
강혜영 농식품부 수출진흥팀장은 “서안은 대형유통업체에 한국식품 입점이 확대되는 등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현지 소비자들이 우수하고 안전한 한국 농식품을 체험함으로써 중국 수출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